[이슈큐브] 조선시대 금속 유물 무더기 출토…역사적 가치는?
서울 인사동에서 조선시대 금속 유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.
금속활자뿐만 아니라 물시계와 천문시계 등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과학 유물들도 한꺼번에 나왔는데요.
이 많은 유물들이 인사동에 묻힌 사연은 뭘까요?
발굴 현장에 계셨던 양현모 수도문물연구원 조사팀장님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.
이렇게나 귀중한 유물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온 건 학계에서도 놀랍다는 평가가 나오더라고요. 직접 발굴 현장에 계셨는데 당시 상황이 어땠고 또 소감이 어떠셨는지요?
발굴 이전까지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한글 활자 약 30점만 현존한다고 알려졌었는데요. 조선 전기 활자가 무더기로 나온 건 그동안 학계에서도 굉장히 고대하던 일이었죠?
발견된 것도 놀라운 일인데, 해당 금속활자가 품고 있는 의미도 남다르다면서요? 지금까지 발견된 한글 금속활자 중 가장 오래된 것일 뿐 아니라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로 인정받을 가능성도 있다고요?
이번 발굴을 두고 한글 활자뿐만 아니라 종로 한복판에서 세종대왕의 과학박물관이 솟아올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 항아리 속에는 물시계 부품도 들어 있었고, 이밖에 소형화기인 총통과 천문시계 등 기록으로만 남아있던 유물들도 근처에서 발굴됐다면서요?. 과학유산이 대규모로 발견된 건 처음 아닌가요? 구체적으로 어떤 유물인 건가요?
이 많은 국보급 유물들이 왜 무더기로 묻혀있었던 걸까, 궁금합니다. 발견 당시 어떤 상태로 있었던 건가요?
그런데 현재 미스터리라는 말까지 나오는 이유가 유물이 확인된 곳은 조선시대에 평범한 민가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인데요. 평범한 민가에서 이 정도의 국보급 유물을 어떻게 소유했는지 의문이거든요. 해당 장소는 어떤 장소로 추정되고 있나요? 그렇다면 누가, 왜 이렇게 귀중한 유물들을 묻었을 거라고 보십니까?
이번에 발굴된 유물들에 대한 조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 어떤 연구가 이뤄질지, 또 결과가 나오면 국민들에게도 공개가 될지 궁금한데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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